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가요계와 예능계를 동시에 사로잡았던 듀오가 있다. 바로 ‘컨츄리꼬꼬’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개성 넘치는 예능감으로 3040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가수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본 글에서는 컨츄리꼬꼬의 활동 내역, 예능감의 비밀, 그리고 최근 근황까지 정리해보며 그들이 남긴 추억과 의미를 다시 조명해본다.
껀츄리꼬꼬의 전성기
컨츄리꼬꼬는 1998년, SM엔터테인먼트의 서브 레이블 ‘라임뮤직’을 통해 데뷔한 남성 듀오로, 탁재훈과 신정환이 주축이 되어 결성됐다. 당시 대중음악계는 아이돌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었지만, 컨츄리꼬꼬는 코믹 콘셉트와 독특한 무대매너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첫 정규 앨범은 1998년 11월에 발매된 《Oh! Happy》로, 타이틀곡 ‘오! 해피’는 유쾌한 가사와 밝은 멜로디가 특징이며 당시 SBS 《인기가요》, KBS 《뮤직뱅크》 등 음악 프로그램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1999년 발표된 2집 《High Society》에서는 ‘Gimme Gimme’, ‘콩가’ 등의 곡이 히트하며 코믹댄스 장르를 주도했다. 그들의 안무는 유행을 탔고, ‘하와이안 셔츠 + 선글라스’ 스타일은 무대의 상징이 되었다. MBC 《음악캠프》, KMTV 《쇼! 뮤직탱크》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같은 해 SBS 연기대상 특별무대에 초청되어 코믹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성과 개그 요소가 결합된 이들의 무대는 전례 없는 시도였고, 당시 음반 판매량도 20만 장 이상을 기록했다. 이 시기 컨츄리꼬꼬는 ‘제2의 컬투’라는 평을 들을 만큼 음악과 개그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컨츄리꼬꼬는 1998년 11월, SM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자회사 라임뮤직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멤버는 가수 겸 MC 탁재훈(본명 배성우)과 전 백업댄서 출신 신정환으로 구성됐다. 첫 정규 앨범 《Oh! Happy》의 타이틀곡 ‘오! 해피’는 코믹한 댄스와 재치 있는 가사로 주목받았고, 당시 KBS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음반은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후속 앨범인 1999년 발매된 2집 《High Society》에서는 ‘Gimme! Gimme!’, ‘콩가’, ‘정’ 등의 수록곡이 인기를 얻었고, 이들은 각종 음악 방송에서 1위 후보에 오르며 입지를 넓혔다. 컨츄리꼬꼬는 코믹한 의상과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주 무기로 삼아 당시의 전형적인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유쾌한 퍼포먼스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고, 1999년 MBC 《음악캠프》 연말 특집 무대에서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은 대중성과 개성을 모두 만족시킨 사례로 평가받으며, 활동 당시 10대뿐 아니라 성인층까지 폭넓은 팬층을 형성했다. 또한 탁재훈은 피아노와 작곡에도 능해 일부 수록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는 그룹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예능계에서의 존재감, 그리고 유쾌한 캐릭터
컨츄리꼬꼬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긴 그룹이었다. 탁재훈은 뛰어난 언변과 센스를 인정받아 일찍부터 MC로 주목받았고, 신정환은 빠른 순발력과 특유의 리액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함께 또는 각자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2003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내 '몰래카메라' 코너에 출연한 모습은 화제가 되었고, 같은 해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특유의 케미를 발휘해 높은 시청률에 기여했다. 탁재훈은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후 SBS 《내 결혼과 이혼 사이》, 《돌싱포맨》 등에서 주 MC를 맡으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는 ‘남자의 자격’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예능인으로 인정받았다. 신정환은 2005년 KBS2 《상상플러스》 고정 출연을 시작으로, MBC 《무한도전》 파일럿 방송에도 참여했다. 그는 '리액션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즉각적인 반응과 개성 있는 말투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두 사람은 2004년 KBS 《스타 골든벨》, 2006년 SBS 《X맨》 등에서 함께 출연해 팀워크를 보여주었으며, 이 시기의 방송 영상은 유튜브에서 수백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컨츄리꼬꼬는 단순한 가수 이상의 의미를 가진 방송인으로 인식되었으며, 예능계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로 자리 잡았다. 예능 프로그램에 있어 상황극, 토크쇼, 리얼버라이어티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던 이들의 존재는 이후 후배 예능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근황과 대중의 반응
컨츄리꼬꼬의 활동은 2007년 이후 점차 중단됐으며, 그 배경에는 멤버 신정환의 사생활 논란이 있었다. 2010년 8월, 신정환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이후 공중파 방송에서의 출연은 사실상 중단되었다. 당시 그는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앞두고 돌연 연락이 두절되며 네팔로 출국해 논란을 키웠고, 귀국 후에도 여러 차례 도박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며 대중의 신뢰를 잃었다. 이후 방송계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2020년 유튜브 채널 ‘정환아 부탁해’를 개설해 개인 콘텐츠를 시도했으나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반면, 탁재훈은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SBS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특히 중년의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낸 캐릭터로 재조명받으며 2019년 S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수상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컨츄리꼬꼬의 재결합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두 사람의 무대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과거 무대 영상과 예능 클립은 유튜브와 SNS를 통해 꾸준히 회자되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오! 해피’ 등의 히트곡과 개성 넘치는 예능 장면들은 세월이 지나도 그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다. 컨츄리꼬꼬는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현상이었다. 웃음을 주는 음악, 신선한 예능 감각, 시대를 앞서간 무대 콘셉트까지, 이들의 존재는 3040 세대의 청춘과 맞닿아 있다. 비록 완전체 무대를 다시 볼 수 있을지 미지수 이지만, 그 시절 그들의 활약은 여전히 현재의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준다. 유튜브에서 컨츄리꼬꼬의 영상들을 찾아보며, 당신의 추억 속 페이지를 다시 넘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