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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의 데뷔와 전성기, 팬덤 문화, 멤버들의 활동

by 구공테이프 2025. 3. 14.

클릭비 멤버 단체사진

1. 클릭비의 데뷔와 전성기: 90년대 감성의 정수

클릭비는 1999년 DSP미디어에서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으로, 당시 한국에서는 드물었던 밴드형 아이돌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멤버 구성은 오종혁(메인 보컬), 김상혁(래퍼), 노민혁(기타), 우연석(기타), 하현곤(드럼), 강현민(베이스), **김태형(서브 보컬)**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각 멤버가 악기를 연주하거나 메인 보컬과 서브 보컬로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데뷔곡 **‘백전무패’**는 강렬한 기타 리프와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당시 다른 1세대 아이돌 그룹과는 차별화된 음악 색깔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발표한 **‘환희’**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클릭비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들의 무대에서는 실제로 악기를 연주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이 덕분에 클릭비는 **‘연주하는 아이돌’**이라는 특별한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또한 클릭비의 독특한 콘셉트는 그들의 스타일에도 잘 드러났습니다. 멤버들은 당시 트렌디한 청청 패션이나 커스텀 악세서리를 즐겨 착용하며, 90년대 후반 패션의 아이콘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스타일은 이후 많은 후배 밴드형 아이돌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까지도 레트로 패션의 대표적인 레퍼런스로 언급됩니다. 클릭비의 음악과 스타일은 90년대 K-POP의 다양성을 확장시키며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강렬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2. 클릭비 팬덤 문화: 1세대 아이돌 팬들의 열정

클릭비의 팬덤 **'Clickers'**는 1세대 아이돌 팬덤 문화의 형성에 큰 역할을 한 열정적인 팬클럽이었습니다. 공식 팬클럽 결성 후, 팬들은 정식 굿즈 제작에 앞서 수제 응원 도구와 핸드메이드 배너를 직접 만들어 음악방송과 콘서트 현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특히, 클릭비의 음악 스타일이 밴드 콘셉트였던 만큼 팬들은 공연장에서 밴드 이름에 맞게 박수 응원과 리듬 응원을 만들어 멤버들에게 보내는 응원 소리가 실제 음악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팬들은 클릭비가 출연하는 방송의 사전 녹화나 생방송 현장에 새벽부터 줄을 서며 자리 잡기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 팬들은 PC 통신의 ‘하이텔’이나 ‘천리안’의 팬 게시판을 통해 녹화 일정을 공유하고, 응원 도구를 공동 제작하거나 팬북 제작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팬들이 직접 제작한 멤버별 포토카드와 팬 아트집은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희귀 아이템으로 꼽힐 만큼 정성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클릭비의 팬덤은 또 다른 의미에서 지금의 팬덤 문화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팬들은 멤버들의 생일을 기념해 대형 광고판 설치나 기부 캠페인을 벌였고, 클릭비의 콘서트에서는 팬들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미니 플래카드 이벤트가 자주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클릭비 팬덤의 적극적인 문화는 이후 세대의 K-POP 팬덤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오늘날의 글로벌 팬덤 문화로 이어졌습니다.

 

3. 멤버들의 현재 활동

클릭비는 2002년 멤버 일부의 탈퇴와 재편성을 거쳤고, 2005년 공식적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종혁: 클릭비의 메인 보컬이었던 그는 해체 후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쓰릴 미’, ‘그날들’, ‘사랑했어요’ 등 다수의 인기 뮤지컬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현재까지도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상혁: 클릭비의 래퍼였던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라디오 DJ로도 활동하며 대중들과 꾸준히 소통해왔습니다. 이후 개인 사업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클릭비 재결합 무대에서도 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노민혁: 클릭비의 기타리스트였던 그는 싱어송라이터로 전향해 후배 가수들에게 다양한 곡을 제공하며 작곡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개인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현곤: 드러머였던 그는 이후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에 참여해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드럼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작곡에도 능력을 발휘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아왔습니다.
클릭비는 2016년 MBC ‘무한도전-토토가’ 특집을 통해 완전체로 무대에 서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이 무대는 90년대와 2000년대 팬들의 마음을 울렸고, 클릭비가 K-POP 역사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다시금 확인시켜준 순간이었습니다.